프로젝트 애자일 방법론이란? (신창섭 상무 / 투이컨설팅)

✔ 잇(IT)터뷰 한 줄 소개

애자일(Agile) 방법론의 본질을 탐구하며, 프로젝트 관리에서의 유연성과 가치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통해서 전문가의 관점을 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끌어내는 고우성의 잇(IT)터뷰입니다.
요즈음 애자일(Agile)의 개념이 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애자일 비즈니스, 애자일 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도입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잇(IT)터뷰에서는 국내 PMO 전문 컨설팅 기업인 투이컨설팅신창섭 상무와 애자일 프로젝트관리란 무엇인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애자일(Agile)이란 단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진행자 : 고우성 PD/토크아이티 (wsko@talkit.tv, https://talkit.tv/)
게스트 : 신창섭 상무 / 투이컨설팅

 


 
 

1. 민첩(Agile) vs 신속(Fast)

 

고우성 : ‘민첩하다’라고 해서 무조건 빨리 움직이는 게 아니라 Value를 중심으로 밸류가 중심으로 민첩해야지 Value가 모호한 상태에서 민첩해지면 오히려 Chaos(혼돈)가 되는 거죠. 하하.
신창섭 : 네, Chaos(혼돈)가 되는 거죠. 민첩하다는 건 빨리만 가는 게 아니라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고우성 : ‘유연하다’는 의미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신창섭 : 그렇죠.
고우성 : Speedy와는 다른 거 같아요. 하하.
신창섭 : 네, Speedy하고는 다릅니다. 했다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피봇팅을 할 수 있는 게 사실 중요한 얘기죠.

 
 

2. 애자일 아키텍처

 

신창섭 : 애자일 아키텍처(Agile Architecture)란 BDUF(Big Design Up Front)*라고 하는데 사전에 모든 것을 다 설계하고 가는 접근은 일단 지양하는 어프로치입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Intentional Architecture과 Emergent Design입니다.
Intentional Architecture라는 건 내가 의도하고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방향을 가져야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mergent Design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창발적으로 나타나는 아키텍처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만약 대학 캠퍼스를 만들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보도블록을 안 깔았어요. 사람들이 잘 다니는 길을 중심으로 보도블록으로 만들고 싶은데 그 길이 뭔지를 사전에 알 수 있을까요?
*BDUF(Big Design Up Front) : 프로그램 구현이 시작되기 전에 프로그램 설계가 완료되고 완성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접근 방식

 

고우성 : 알 수 없죠.
신창섭 : 알 수 없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뭐냐면 그냥 두었다가 눈 올 때 사람들이 밟고 다니면 거기만 길이 나잖아요. 바로 길에다가 이렇게 보도블록을 깔면 됩니다. 그게 가장 최적화된 길이에요. 하하.
고우성 : 하하.
신창섭 : 그게 창발적 시스템에 대한 비유입니다.
우리가 이제 각 시스템의 도메인 영역 및 팀별로 자기 업무 영역의 시스템에 대해 설계할 때 뭔가 미래를 고민하지 않고, 당장 있는 그 비즈니스를 커버하기 위한 가장 심플한 설계를 해 보겠습니다. 하다 보면 이 작은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군집, 개미집처럼 패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창발적 설계라고 해요
애자일에서는 그래서 Emergent Design을 매우 중요하게 얘기하는데 이 Emergent Design과 이제 우리가 의도적, 사전적으로 잡아야 할 설계가 사실 균형을 이루게 하는 게 애자일 아키텍처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고우성 : 그러니까 뭔가 Intentional Architecture에서 뭔가 원칙이랄까 그걸 확실하게 하고 나머지 부분, 디테일은 창발적인 설계로 하고요.
신창섭 : 그러면서 Intentional Architecture와 Emergent 아키텍처가 상호 계속 조율해 줘야 되는 것입니다.

 

Agile Architecture

 

그래서 적정한 사이클로 서로 합을 맞춰가면서 조율해 나갈 수 있는, 즉 핵심은 ‘계속해서 아키텍처를 변화할 수 있는 기술 구조를 가지고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사실 그것을 얘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EA 쪽 표준들을 얘기하고 있는 오픈 그룹에서 보면, 오픈 애자일 아키텍처라는 개념에 대해 문서가 나와 있는 게 있어요. 공개되어 있으니까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계속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툴이나 가이드 같은 기법들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여기 9개 블록으로 소개한 문서가 있고, 다큐먼트가 꽤 잘 돼 있어요.
그래서 여기 보면 아까 말한 Intentional 한 것과 Emergent 한 것이 같이 순환되게끔 하고 그다음에 동시적으로 전체 아키텍처를 살펴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계속 제거해 나가는 방법을 쓰는 것입니다.
단, 이것을 하기 위해서 중요하게 전제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Refactoring 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옛날에는 이제 ‘잘 만들어서 고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었다면, 지금은 계속 ‘Refactoring 하며 진화시켜 나간다’라는 접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우성 : Intentional 중심에는 항상 Value가 있겠네요.

 
디지털 시대 프로젝트 관리
 

신창섭 : 그렇죠. 핵심은 Value죠.
밸류를 중심으로 그것들을 계속 접근해 나가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이제 Enough Design이라는 표현을 써요.
고우성 : Enough Design?
신창섭 : 지금 충분한 정도만 하는 것입니다. 너무 과하게 하지 말고 지금 딱 필요한 만큼만 디자인하라는 것입니다. 너무 먼 미래를 고민해서 오지도 않은 일을 못하는 일들이 있지 않습니까.
고우성 : 3개년, 5개년 계획 이런 것들이죠.
신창섭 : 네, 그런 것은 의미 없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죠.
고우성 : 그렇죠.
신창섭 : just Enough 한 것만 포커싱 한다는 게 여기서 중요하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고우성 : 단, 이제 뭔가 창발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것은 어떻습니까?
신창섭 : 그런 토대는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이제 요즘은 그 창발적 디자인과 이제 Intentional 디자인이 사실은 클라우드로 오면서 좀 더 심플해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outer 아키텍처는 사실 Intentional 하게 접근할 수가 있는 거고 inner 아키텍처가 이제 좀 창발적 디자인을 요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걸 하기 위한 도메인 설계 이런 부분들은 이제 좀 의도적으로 접근을 하는 게 좀 필요하긴 하겠죠.
대신 도메인 중심적인 세부 설계를 해나가면서 나타나는 패턴을 가지고 계속 Intentional 아키텍처와 창발적인 디자인이 상호 교류하며 진화해 나가는 접근이 필요한 것입니다.

 

◼ 이어진 잇(IT)터뷰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잇(IT)터뷰 전체 영상 보기

 

프로젝트 애자일 방법론 관련 잇(IT)터뷰 전체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① 영상 목차

– 민첩(Agile) vs 신속(Fast)
– 애자일 아키텍처
– 익숙함에서 벗어나라!

 
 

② 영상 주요 내용

프로젝트 관리와 애자일 방법론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투이컨설팅의 신창섭 상무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애자일 방법론의 핵심 개념과 그것이 프로젝트 관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1) 애자일 방법론의 본질
애자일은 단순히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가치(Value) 중심으로 유연하게 방향을 바꾸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프로젝트 관리에서 빠른 피드백과 적응을 가능하게 하며,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둡니다.

 

2) 애자일 아키텍처
전통적인 ‘빅 디자인 업프런트(Big Design Up Front)’ 접근 방식과는 달리, 애자일 아키텍처는 의도적인 설계(Intentional Architecture)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설계(Emergent Design)의 균형을 중요시합니다. 이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지속해서 변화하고 개선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3)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프로젝트 관리에서는 종종 익숙한 방식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자일 방법론은 새로운 기술과 접근 방식을 탐색하고 적용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장려합니다.

 

이 영상은 프로젝트 관리자, 개발자, 그리고 애자일 방법론에 관심 있는 모든 전문가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애자일 방법론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 관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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