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터뷰를 통해서 전문가의 관점을 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끌어내는 고우성의 잇(IT)터뷰입니다.현재 분야별로 세상을 리딩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넷플릭스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는 HR 시스템의 관점을 Workday Korea 송다인 Value Manager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점점 AI가 기업 운영과 비즈니스에 접목되는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HR 관점에서도 새로운 챌린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 진행자 : 고우성 PD/토크아이티 (wsko@talkit.tv, https://talkit.tv/)
◼ 게스트 : 송다인 (Value Manager/Workday Korea)
1. AI 관련 스킬 파악
● 송다인 : 하나의 스킬로 보는 관점에서, 앞으로 비즈니스가 나아가는 방향성에 새로운 스킬이 생긴다면 이게 우리 기업에 필요한 스킬인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또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업이 갖춰야 할 스킬은 무엇인지 그 스킬을 가지고 있는 인재가 기업 내 존재를 하는지 등에 대해 파악하는 부분이 되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부족한 스킬이 있을 경우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채용할지 내부에서 지금 직원들을 리스킬링 업스킬링을 시킬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고우성 : 말씀 들어보면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회사 구성원들은 어떤 스킬 셋이 필요하고 우리에게 현재 얼만큼의 스킬 셋이 있으며, 없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일단 HR 부서에서도 파악할 수 있어야겠네요.
● 송다인 : 네, 맞습니다. 스킬 관련 부분은 상당히 개인적인 부분도 많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스킬 관리 시작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내가 알지 못했던 우리 직원 구성원들의 이런 다양한 기술들, 스킬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제 조직적으로 관리가 되기 시작하면 특정 직원은 지금 HR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실 AI 관련된 이런 공부를 하고 있었을 수도 있고 자격증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런 경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됩니다.
앞으로 기업 내에서 AI 관련된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했을 때 우리 내부에서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 누가 있을까에 대해서 이제 가시성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더 유연한 조직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전에 영상에서 언급된 AI 스킬 셋을 개인별로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프로세스인데, Workday HR 서비스는 이를 위해서 AI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
2. AI HR이 도와주는 AI 스킬 관리
● 송다인 :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서 끝이 나면 안 되잖아요. 이런 스킬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느냐의 측면이 중요합니다. 직원이 스스로 본인의 프로필에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등록하면, 그런 스킬을 가지고 나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이런 직무를 하기 위해서 내가 부족한 스킬은 무엇인지 아니면 이러한 스킬을 개발하고 싶은데 이런 스킬을 개발할 수 있는 학습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머신러닝이 추천을 해주고 제안을 해주게 됩니다.
● 고우성 : 그 스킬을 도와줄 수 있는, 회사 내부의 다른 동료를 연결해주는 것도 머신러닝이 해주는 겁니까?
● 송다인 : 네, 맞습니다. 저희가 관련된 내용을 커버하게 됐는데요.
그런 멘토도 추천을 해주고 혹은 같은 스킬 셋을 가지고 있는 동료를 제안해주면서 같이 뭔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든지 이런 시도를 하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혹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직무에 얼마큼 내가 다다랐는지 등에 대해 본인을 평가할 수 있는 정도로도 머신러닝을 활용해서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우성 : 나중에는 이렇게 되겠네요. 머신러닝, Workday에 있는 AI가 “힘내세요, 조금만 더하면 할 수 있어요!” 하하.
● 송다인 : 하하. 네, 그렇죠. 커리어 계획을 세운 후, 얼마큼 다다랐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생긴다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네요.
단순히 HW인 GPU만 공급하는 회사가 아닌, AI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어떻게 HR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을까요? |
3. 엔비디아 HR 적용 사례
● 송다인 : 엔비디아는 GPU, 시스템 반도체 설계 등에…
● 고우성 : 다 알죠.
● 송다인 : 네, 다 아시죠.
● 고우성 : 하하. 네, 워낙 유명하니까요. 요새. 잘 나가는 회사잖아요.
● 송다인 : 하하. 그렇죠. 그만큼 정말 큰 성장을 많이 겪은 회사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방대한 양의 인사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 고우성 : 자료를 보니 정말 지원서가 매일 2,500건이네요. 정말 엄청 많이 지원할 것 같아요.
● 송다인 : 네, 맞습니다. 매일 2,500인데 이 외에도 상시 채용팀이 봐야 하는 건이 150,000건입니다. 이런 150,000명 후보자 중에서 분명히 기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을 텐데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채용프로세스 내에서 수작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거의 기계처럼 일해야 되는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겠죠.
● 고우성 : 근데 엔비디아가 사람을 잘 뽑긴 뽑는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토크아이티에서 엔비디아 분들하고 대화를 나눠보면 다 괜찮은 분들이더라고요.
● 송다인 : 오!
● 고우성 : 그러니까 저 채용시스템이 스마트한 인재를 잘 뽑는 것 같아요. 하하.
● 송다인 : 하하. 아마도 엔비디아가 Workday 시스템을 잘 사용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 엔비디아에서는 채용프로세스가 가장 어려운 업무영역이었던 같습니다. 150,000만명의 후보자를 상시로 이렇게 매니징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수작업을 조금 줄여서 효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을 원했고 이제 그런 부분을 Workday가 잘 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방향성에 맞춰서 이제 필요한 인재를 효과적으로 채용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제 이런 Skills Cloud를 활용한 사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Skills Cloud를 통해서 이제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라고 장려하고 이런 기존의 스킬 데이터에 기반해서 기업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적합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 고우성 :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단순하게 GPU, 하드웨어 만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소프트웨어 뭐 요즘 뭐 생성형 AI까지 만든 회사니까요.
이렇듯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산하기 때문에 직원들 입장에서는 원래 가진 기술 스킬 셋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빨리빨리 습득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빨리 매칭하거나 링크시키는 것이 시스템에서 되게 필요할 것 같아요.
● 송다인 :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직원들 사업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직원들도 계속 이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이 직원들이 어떤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학습을 그동안 거쳐왔는지에 대한 정보가 이력으로 남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급속도로 기업에 적용되면서, 많은 직원은 불안감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이것도 HR 부서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
4. AI 시대 적합한 직무 발굴
● 송다인 : AI가 너무 더 발전하고 우리의 업무 쪽으로 좀 더 많이 침투하게 되면, 일자리 위협을 받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것도 실제 직원들이 많이 고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HR은 이러한 AI 같은 신기술들이 기업 이런 전반적인 업무에 적용이 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일자리나 인력을 대체하는 방향성이 아닌 서로 어떻게 잘 공존을 할 수 있고 그런 불필요한 반복적인 필요하지 않은 업무를 AI한테 맡겨서 생산성을 올리는 방향이 중요할 것입니다.
직원들은 좀 더 전략적이고 사고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해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디지털 경제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기업의 조직 형태도 애자일하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잘 아는 OTT 리더 넷플릭스는 어떻게 HR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5. 넷플릭스 HR 적용 사례
● 송다인 : 넷플릭스가 Workday를 도입한 시기가 2012년도쯤이었는데요.
● 고우성 : 2012년? 와! 2012년이면 서비스할 때였나요?
● 송다인 : 네,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50개국에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고우성 : 2012년도에 벌써 50개국요?
● 송다인 : 50개국에 제공하고 있었고 그 당시에 50개국에 더 추가 진출 계약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넷플릭스가 글로벌 확장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려고 하는 상황이었고 그 당시에 이미 11개의 독립된 개별 HR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운영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데이터를 파악하는 데도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데이터를 확인하려면 리포트를 제작해야 하는데 이 작업에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어서 외부 컨설팅 업체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 고우성 : 왜냐하면 넷플릭스는 사업 구조가 콘텐츠 비즈니스잖아요.
콘텐츠 사업의 경우 다양한 전문가들이 내부 및 외부 전문가들의 스킬 셋을 다 알아야 하는데, 솔루션이 11개 되면 그런 히스토리를 분석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송다인 : 네, 맞습니다. 데이터가 시스템마다 다르게 들어가 있고 그것을 또 맞추고 하는 작업이 시간 소모가 매우 크잖아요.
이제 현재 Workday를 사용하는 현황을 살펴보면 190개 이상의 국가에 이미 진출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분산된 시스템이 이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됐습니다. 50개국에서 190개국으로, 거의 3~4배 커졌는데 하나의 시스템에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내장된 이런 리포팅 툴을 활 활용을 해서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데이터 리포팅을 준비하는 과정이 쉬워졌기 때문에 더 이상 외부의 도움을 추가로 받는 상황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더 나아가서 요즘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 고우성 : 그렇죠.
● 송다인 : 이제 다른 데서 받아와서 이제 배급하는 게 아니고 실제로 이제 제작에도 투입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비즈니스 경우, 새로운 쇼나 새로운 영화를 만들 때마다 새로운 법인을 세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제 Workday를 사용하면서 이런 법인들을 몇 분 안에 신속하게 설립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고우성 : 아, I See. 합작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요?
● 송다인 : 네, 그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콘텐츠 비즈니스로 넷플릭스를 많이 알지만 실제로 지금은 더 다양한 산업으로 이제 다각화를 하고 있는데, 혹시 넷플릭스 게임도 제공한다는 거 아셨나요?
● 고우성 : 네?
● 송다인 : 넷플릭스가 게임 산업에도 진출했습니다.
● 고우성 : 네, 그렇죠. 그런데 저는 안 해요. 하하.
● 송다인 : 게임 산업에도 진출했고 그런 과정에서 벌써 주요한 M&A가 11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제 Workday와 함께하면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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