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성능 자체 향상 이상으로 어떤 향상을 더 처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해서 한 것이 바로 가속기의 도입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워크로드를 애자일하게 잘 수행하기 위해서 클럭이나 코어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관련 벤더들과 함께 가속기 생태계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 진행자 : 고우성 PD/토크아이티 (wsko@talkit.tv, https://talkit.tv/)
◼ 게스트 : 나승주 상무, 홍승표 이사/인텔코리아 DCAI (intel@eventinfo.co.kr)
인터뷰를 통해서 전문가의 관점을 쉬우면서도 구체적으로 끌어내는 고우성의 잇(IT)터뷰입니다.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인 4세대 제온 스케일러 프로세서 일명 사파이어 래피즈가 올해 초 출시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CPU에 내장된 다양한 가속기들이었습니다.데이터 센터 서버용 CPU에 가속기들을 내장한 것이 단순한 기능추가인지, 아니면 인텔의 전략적인 어프로치일까요? 인텔코리아 나승주 상무와 홍승표 이사를 모시고 잇터뷰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1. 서버용 CPU에 가속기를 내장한 이유
● 나승주 : 지금이 어떤 세상입니까? 워크로드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처리할 데이터도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서비스 환경으로 가다 보니까, 엄청나게 다양한 워크로드가 하나의 서버에서 실행되는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 고우성 : 무조건 굉장히 빨리 처리해야 되죠.
● 나승주 : 그렇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코어 수 증가, 클럭 수 증가를 통해서만 성능 향상을 하였는데, 이것 외에 좀 더 뭔가 더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인텔은 ‘고객이 사용하는 컴퓨팅 환경이 어떤 것인가’를 엄청나게 분석해 왔습니다.
보통 코어 자체의 성능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하게 15% 정도 이상으로 성능을 향상하는데, ‘코어 성능 자체 향상 이상으로 어떤 향상을 더 처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해서 한 것이 바로 가속기의 도입입니다.
인텔 서버용 CPU인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에 내장된 가속기들은 데이터센터의 어떤 워크로드들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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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속기가 처리하는 데이터센터 워크로드
● 홍승표 : 인공지능은 이미 많이 쓰고 있는 ‘텍스트 언어 인식, 자연어처리, 추천 이미지 인식’ 이런 것들이 모두 해당하는 말입니다.
데이터 분석 쪽을 보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 데이터 분석 쪽이 있습니다.
네트워킹 스토리지들은 데이터를 NIC(Network Interface Controller) 카드를 통해서 가져오는데 병목현상 없이 얼마나 빨리 잘 갖고 올지를 봅니다.
또 CPU 코어의 경우, 어느 것은 놀고, 어느 것은 로드가 자주 걸리는 현상 없이 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지의 측면에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고우성 : 지금 우리가 이미 이런 영역들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원래 있는 거잖아요.
지금 CPU가 거의 다 하는 이런 워크로드들을 가속기가 해준다면 굉장히 편리해지겠네요.
● 홍승표 : 굉장히 편리할 것입니다. ‘생각보다 CPU가 많이 놀고 있네. 그런데 속도나 성능은 더 좋아졌네.’ 이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고우성 : 고객 입장에서는 항목마다 기업에서 있거나 없는 것도 있을 거 아닙니까? 기업에서 워크로드로 쓰는 게 무엇인지를 확인해서 가속기를 얼마나 쉽게 붙일 수 있는지 등을 잘 체크해야겠네요.
● 홍승표 :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CPU에서 특정 워크로드를 오프로딩(off-loading)하여 가속기가 처리한다는 방향성은 너무나도 공감이 가지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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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리한 가속기 사용
● 나승주 : 우선 인텔의 하드웨어에는 제품마다 실제 물리적으로 가속기가 다 들어가 있어요.
● 고우성 : ‘우리 회사는 특히 암복호화라던지 압축 같은 트랙잭션이 많으니까 CPU를 오프로딩(off-loading)해서 그런 것들을 가속해야겠다’고 할 때, 인텔 제온스케일러블 4세대 CPU를 도입했을 경우, 그냥 ‘스위치 ON’만 하면 되는 것입니까?
● 나승주 : ‘스위치 ON’처럼 그런 물리적인 스위치 ON은 아니고요. 소프트웨어적으로 activating 키를 받아서 실제 액티베이션하면 그것에 의해서 하드웨어가 영구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 고우성 : 이미 기업에서 다양한 워크로드를 잘 수용해주고 있는 솔루션 벤더들이나 데이터베이스 밴더가 매우 많지 않습니까? 기업이 다양한 워크로드들을 수용하려면, 그러한 벤더들과 인텔이 잘 콜라보가 되어야 쉽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나승주 : 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솔루션 벤더와 긴밀하게 일하고 있죠.
예를 들면, VMware와도 긴밀하게 대화하고 있고요. 그중 하나로, 다이내믹 로드발랜서 가속기가 이미 VMware에 구현됐습니다. 그래서 최신 VMware 버전을 사용하게 된다면 다이내믹 로드발랜서 가속기의 혜택을 바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 고우성 : VMware에서 바로 ON 시키면 되는 거군요?
● 나승주 : 네. VMware에서 사용하면 그냥 ‘인텔 CPU의 다이내믹 로드밸런서 가속기가 있구나’라고 인식하고 사용합니다. 그래서 사실 사용자들은 이것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실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 뒤에서는 인텔이 이제 에코시스템 파트너분들과 긴밀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분들이 현재 하드웨어 기반에서 최신 솔루션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텔의 전략은 VMware 사례처럼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전문기업들과 협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인텔 CPU가 내장된 서버에서 자동으로 워크로드 가속이 수행되는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것 같습니다. CPU의 전쟁터를 ‘코어나 클럭 수’에서 ‘워크로드 가속기 생태계’로 바꾸는 건 아닐까요? |
4. 인텔의 가속기 생태계 조성전략
● 고우성 : 인텔은 이미 다양한 솔루션이나 소프트웨어 벤더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벤더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VMware 사례처럼 사용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이 인텔 가속기를 바로 인식하여, 인텔 CPU를 알아서 오프로드 시키는 것. 인텔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네요.
데이터센터 운영자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을 쓰면 되는 거잖아요?
● 나승주 : 그렇죠.
● 고우성 : 별도로 쿠다(Cuda)를 배울 필요 없다는 점에서 좋은 어프로치네요. 데이터센터의 워크로드를 애자일하게 잘 수행하기 위해서 클럭이나 코어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관련 벤더들과 함께 가속기 생태계를 만드시는 거네요.
● 나승주 : 그렇죠.
● 고우성 : 그런 것들을 인텔이 CPU를 만드는 다른 회사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나승주 : 그렇죠. 인텔은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고요. 인텔은 오랫동안 해왔잖아요. 50년 이상의 역사가 있습니다. 인텔이 그동안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많은 작업은 현재에도 그 무엇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텔 4세대 데이터센터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에 대해 문의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상담 문의를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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